
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일반적으로 카드사용이 어려운 곳이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스이카, 파스모 등 IC카드의 사용은 보편화되어 교통뿐 아니라 편의점, 택시 등 소액 결제의 사용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선불형 e-머니 카드로 사용 후에 잔액과 보증금의 환불도 가능하다.
장점은 일본 전역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며, 마지막 사용일로부터 10년의 유효기간까지 주어진다는 것. 여행 도중 역 가까이 짐을 맡길 수 있는 코인락커도 스이카 한 장으로 해결이 가능하니 매순간 티켓 구매와 동전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본을 자주 찾는다면 한 장쯤 소지하고 있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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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카드의 종류
도쿄 지역에서는 JR선의 경우에는 스이카(Suica)를, 메트로선에서는 파스모(PASMO)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어느 카드를 사용하든 상호간 이용가능하니 둘 중 하나만 발급하면 된다.
스이카와 파스모는 발급받을 시에, 공통적으로 「기명」 혹은 「무기명」으로 선택해야 하는데, 무기명의 경우엔 일반적인 교통 카드로써의 기능만 수행하고, 기명을 선택할 시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에, 분실 시 역무원에게 신청하면 원래 카드에 입금된 금액 그대로 재발행(수수료, 카드 보증금은 지불)받을 수 있다. 재발행을 신청하면 본래 카드는 사용이 정지되어 사용할 수 없다. (단, 환불 시에는 여권 필수)
장기 여행자나 고액을 입금할 경우는 「기명」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편, 2019년 9월 1일 이후로는 새로운 방식도 이용할 수 있게된다.
보증금없이 발급받을 수 있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의 IC 카드 ’Welcome Suica’와 ’PASMO PASSPORT’가 생겨나기 때문.
전자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으니 현금 사용의 불편함을 덜수 있으며 깜찍한 디자인도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공항, 주요 역에서 구매 가능하며, 여권 지참은 필수! 최장 이용 기간은 28일까지다..
산리오 캐릭터가 그려진 PASMO PASSPORT는 2,000엔(충전금 1,500엔 및 수수료 500엔), 12월에는 간토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WELCOME KANTO PASMO도 출시 예정이다.
다만 스이카, 파스모와는 달리 입금액을 환불받을 수 없다는 점은 기억하자.
. ’Welcome Suica’<일본어 홈페이지>
. ’PASMO PASSPORT’<일본어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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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카의 이용범위
오사카, 교토 등의 간사이 지역에서는 JR 서일본에서 발행하는 ICOCA(이코카)라는 카드가, 홋카이도는 JR 홋카이도에서 발행하는 Kitaca(키타카)라는 카드가 있다. 이와 같이 일본의 각 지역마다 유용한 교통 IC카드가 있는데, 스이카와 파스모는 다른 지방의 주요 IC카드와도 호환되어 도쿄 뿐만 아닌 일본 전국의 철도, 버스 및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어디에서든 한 장만 만들어두면 꾸준히 사용하게 될 것.
ICOCA(이코카)、파스모(PASMO)、스이카(Su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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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카(Suica) /파스모(PASOMO)의 구매 방법
스이카(Suica)
-창구/발매기에서 구매하기
JR 주요역의 다기능발매기, 또는 매표소인「미도리노 마도구치(초록색 창구)」에서 구매 가능하며 매표소에서 살 시에는 여권이 필수!
검정색의 다기능 발매기로만 구매가 가능하며, 녹색 발매기는 충전은 가능하지만 구입은 할 수 없다. 다기능 발매기에서 「My Suica」(기명식) 또는 무기명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My Suica」(기명식)
-역내 매점에서 구매하기
만약 발매기에서의 작업이 번거롭다 느낀다면, 플랫폼 안의 Kiosk매점이나 역내 편의점 NewDays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스이카 구다사이(스이카 주세요)"라고 하면 2,000엔(1,500엔 충전과 보증금 500엔)으로 무기명 스이카를 구입할 수 있다.Kiosk
NewDays
-스마트페이 결제
최근에는,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아이폰 애플 페이를 통한 스이카의 구입과 충전도 가능해졌다 (일부 단말기 및 신용 카드 제외). 스이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거나, 월렛에 스이카 카드를 등록하기만 하면 끝! 월렛의 경우 아이폰7 이후로 나온 기종에 한정되며, 한 번 등록하면 일반 카드로 전환할 수 없다. 개찰구를 통과할 때 IC 리더기에 휴대폰만 갖다 대면 되니 훨씬 편리하다(애플 워치로도 가능).파스모(PASOMO)
파스모를 구매하고 싶다면, JR이 아닌 도쿄메트로선 역(일부 노선 제외)에 설치된 자동발매기나 버스 정류장에 있는 정기권 판매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구입 방법은 스이카와 동일하며 파스모 카드는 일본 타지역에서 이용되는 IC 카드 총 10종과 호환되므로, 도쿄 외의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스이카, 파스모 모두 현금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니 주의할 것! 처음 구매시 보증금 500엔이 붙는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보증금은 마지막 환불시 돌려받을 수 있음)자동발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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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스이카란?
도쿄의 교통운임의 경우, 6세 미만의 아이들은 ‘유아’로 지정해 별도운임이 적용되지 않고, 6세~12세 미만의 아이들은 ‘어린이’운임(어른요금의 반액)이 적용된다.
다만 어린이 운임을 적용한 스이카 카드를 발급받을 시엔, 「미도리노 마도구치みどりの窓口」에서 구입해야 하며, '기명식' 으로 정보등록이 필요하므로 여권을 반드시 지참하자.
어린이용 스이카로 개찰구를 통과하면 "삐요삐요"하고 어른이 통과할 때와는 다른 소리가 울린다. 어른 한명에 유아가 3명 이상의 경우, 3번째 유아는 「어린이」 요금이 부과되므로 기억해두자.어린이용 스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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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카 충전하는 방법
스이카를 충전하는데는 역의 매표소에서 'チャージ'이라고 써있는 승차권 발매기와 추가 승차 정산기 또는 역의 편의점 「NEWDAYS」외, 세븐일레븐, 로손, 훼미리마트, 이온 등 스이카를 사용할 수 있는 제휴 매장에서도 현금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제휴 매장이 많은 만큼 다양한 상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다소 넉넉하게 충전해 두어도 좋을 것. (충전 한도액은 2만엔)기본적으로 스이카의 충전은 현금으로만 가능하지만 스이카 애플리케이션이나 아이폰 월렛의 경우에는 신용카드를 이용한다. 다만 카드 회사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보자.
스이카 애플리케이션은 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충전하는 ‘오토 차지(オートチャージ)’ 설정도 가능해 불편함을 덜었다.
스이카의 잔액이 최저운임 금액에 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개찰구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목적지 역에 도착했더라도 잔액이 부족하면 개찰구 밖을 나갈 수 없으니 목적지까지의 요금을 꼭 확인할 것! 혹시 차마 확인하지 못해 나가지 못했더라도 개찰구 안쪽에 정산기가 배치되어 있으니 모자란 금액을 정산하거나 충전을 하고 밖으로 나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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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이카 가맹점
자동 판매기와 편의점, 레스토랑, 규동 체인점인 요시노야까지 「Suica」마크가 있는 곳은 사용 가능하며 IC카드 중에서 이용범위가 가장 넓다. 단, 일부 택시와 버스, JR선 구내에 없는 스타벅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으므로 주의할 것.
스이카의 활용도가 높긴 하지만 일본은 한국처럼 어느 곳이든 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만큼 가맹점이 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일본 여행시에는 필수로 현금을 소지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로 ATM기에서 엔화 인출도 쉽게 할 수 있으므로 대비해서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스이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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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방법
구입처와 동일하게 JR 전 역사에 있는 「미도리노 마도구치(초록색 창구)」, 또는 자동 발권기를 통해 환불이 가능하다.
스이카는 잔액에서 수수료 220엔이 공제된 금액, 그리고 보증금 500엔이 반환되는데, 잔액이 없으면 별도의 수수료를 공제하지 않으므로 편의점 등에서 소진 후 보증금만 환불 받는 것도 팁!최근 나리타 공항에도 환불 전용 기계도 설치되어 공항에서 편리하게 이용도 가능해졌다. 환불 기계를 이용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 상세히 볼 수 있다.
(단, 하네다 공항에는 JR선 운행이 없으니 시나가와, 하마마츠쵸, 신바시 등의 역에서 미리 환불할 수 있도록 하자!)
<더 보기는 이곳으로>
e-머니 카드 환불 받기미도리노 마도구치(초록색 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