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의 프로 축구 구단 ‘사간 도스’ 응원에 참여해 보자

축구 경기를 보러 간다면 재미있는 경기를 보고 싶은 게 당연하다. 이런 면에서 ‘사간 도스’는 지방 구단이라고 해서 결코 경기 내용으로 관람객을 실망하게 하는 구단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일본 프로 축구 리그에는 J1 리그부터 J3 리그까지 총 60개의 팀이 존재한다. 그중 톱 리그인 ‘J1’ 리그에서 뛰는 팀은 18팀밖에 없다. 사간 도스는 2012시즌부터 J1 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호 구단이다. 외국인 선수도 많으며,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페르난도 토레스도 속해 있었다. 경기 수준은 의심할 여지없이 훌륭하다.

사가시에서 사간 도스의 ‘에키마에 부동산 스타디움’까지는 전철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역인 ‘도스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경기장이 있다. 구단 컬러인 하늘색과 핑크색 경기장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규슈 최대의 도시 ‘후쿠오카현’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하카타에서 전철로 1시간이면 경기장까지 도착할 수 있다. 만일 적당한 시간대의 전철이 없을 경우 택시를 이용해도 대략 12,000엔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다. 반나절의 여유만 있으면 일정을 짤 수 있다는 점은 여행에 있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사간 도스의 홈구장인 ‘에키마에 부동산 스타디움’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훌륭한 경기장으로, 축구 선수와 축구 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만들어졌으며, 필드에는 천연 잔디가 깔려 있고 메인스탠드와 백스탠드는 지붕으로 덮여 있어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다. 또한, 스탠드의 경사도는 제일 위쪽에 있는 관람석에서 봐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경기장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의 종류와 수, 맛도 정평이 나 있다. 경기 개최일에는 푸드트럭이 경기장 앞 광장에 마련되어 디저트와 따뜻한 간식 등 다양한 경기장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경기장 안에도 상점이 많이 있으며, 사가규, 일본주의 명산지인 사가현의 토속주와 규슈 지방의 소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경기장을 빈속으로 가보도록 하자.
게다가 열광적인 축구 팬들로 인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고 홈팀과 원정팀 구분 없이 맞아 주는 분위기도 매력적이다.

경기가 시작되면 현지의 팬들은 열렬한 사간 도스의 서포터인 ‘사간티노’로 변신한다.
깃발을 흔들면서 ‘We are SAGAN!’이라고 한목소리로 외치며 다 같이 점프하는 광경은 장관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길 수 있지만, 용기를 내 응원에 참여하여 현지 팬들과의 교류를 즐겨보자. 노래를 부르면서 뛸 때도 있으므로 체력은 필요하다. 힘들지만 최고로 즐거운 체험이 될 것이다.
도스 유니폼과 굿즈는 경기장 내에서뿐만 아니라 도스역 구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서포터 번호는 17번이다.

만약 일본에서 머무는 기간에 사간 도스의 경기가 열린다면, 정말 운이 좋은 것이다. 경기 일정과 티켓 구입을 확인해 보자.
Japanese event tickets purchase site by PIA corporation

티켓은 대략 3,000엔~6,000엔 정도이며,, 경기 약 한 달 전부터 구입할 수 있다. 예약 화면이 영어로 제공되어 있어 안내에 따라 입력하면 되고,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QR코드를 경기장 접수처에서 제시하면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당일권도 인터넷이나 당일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당일권 요금은 사전 예약 시 요금에 500엔이 추가된다.
가능하다면 사전에 예약하여 근사한 경기장에서 경기를 즐겨 보길 바란다.
응원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카테고리 1 티켓을, 차분하게 경기를 관람하며 사간 도스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카테고리 3 티켓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간 도스와 함께 일본에서 축구 응원 체험을 즐기며 행복한 여행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