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사가고쇼 대본산 다이카쿠지 절
교토시 우쿄구에 있는 사가 진언종 다이카쿠지파의 본산. 정식 명칭은 ‘구 사가고쇼 대본산 다이카쿠지 절’이며, ‘사가고쇼’라고도 불린다. 헤이안 시대 초기에 사가 천황의 별궁으로 세워진 것이 그 시작으로, 메이지 시대 초기까지 황족이 주지를 맡은 격조 높은 몬제키 사찰(황족이나 귀족의 자제가 법통을 잇는 사찰)이다. 11월에는 오사와노이케 연못 주변에 야간 조명이 켜지며 절정을 맞이한 단풍과 빛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야간 조명 시에만 배포되는 ‘야간 조명 한정 고슈인(사찰 도장이 찍힌 문서, 수량 한정)’은 고슈인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