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로의 겨울 여행, 나카센도 역참마을로 떠나보기!


2022.02.18

NAVITIME TRAVEL EDITOR

에도로의 겨울 여행, 나카센도 역참마을로 떠나보기!

교토와 에도(현재의 도쿄)를 잇는 중심 교역로였던 나카센도. 역사적으로도 그 의미가 깊은, 오랜 기간 상업의 대표 수단으로 사용되어온 이 도로는 무려 540km에 달하는 거리로, 그 사이에만 69개 가량의 쉼터, 역참마을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곳은 현재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
에도 시대 당시의 풍경을 그대로 만나보는 일본 전통 거리와 건축물들이 만들어내는 거리풍경과 뒤로 어우러진 자연의 운치와 여유. 그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 마음의 묵직한 근심이 풀릴듯한 나카센도의 대표 역참마을, 마고메ー쓰마고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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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고메주쿠

    나카센도의 시작점에 위치한 마고메주쿠(이하 마고메). 산악지대가 험해 말을 묶어두고 가야한다는 의미로 ‘마고메’로 불리웠다는 유래가 있는 이곳은, 나카센도의 수많은 역참마을 가운데서도 큰 숙박 지역으로 그만큼 지명도가 높다 . 높은 언덕길을 따라 깔끔하게 정비된 다다미돌길의 양옆으로 전통 여관을 비롯해 각종 식당, 상점들이 늘어선다. 나카센도에서 43번째로 만들어진 이 역참마을은 오랜 시간을 거쳐온 마을이라 생각하기 어려울만큼 정갈함을 자랑하는데, 그 보존에 들이는 노력과 정성을 가히 짐작케 할 정도다. 무엇보다 마을 뒤켠으로 넓게 펼쳐지는 일본의 북알프스라라 불리는 기후현의 산봉우리가 어우러져 마치 그림 속 풍경을 그대로 박제한듯한 운치를 뽐낸다. 겨울에는 겨울다운 고즈넉함을, 봄, 여름철이 되변 주변에 온갖 꽃이 만개해, 계절마다의 매력이 다른 점도 이곳의 매력 포인트.
    *강설량이 높은 나가노 지역이니만큼, 12월에서 2월 사이의 겨울철 여행에는 운전시 주의할 것.

  • 02

    마고메와 쓰마고를 잇는 트래킹로드

    마고메와 쓰마고는 사실 한 코스로 묶어 찾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그 이어지는 길목을 트래킹으로 넘어가는 코스가 인기 있기 때문. 실제로 상당수의 관광객들이 이 코스를 밟는데, 약 8 km 거리에 2-3시간 소요된다. 그러나 길이 잘 관리되어 있는데다 대나무숲, 등산로의 폭포 등 지나는 길 곳곳에 만나는 풍경에 지루할 새가 없고 도중에 무료로 차와 간식을 제공하는 전통 찻집도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갈 수도 있다. 트래킹이 어렵더라도 버스도 운행하고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 03

    쓰마고주쿠

    트래킹 코스를 건너 도착하는 쓰마고주쿠 역시, 나카센도의 42번째 역참마을로 국정 중요 전통 건축물 보존 지구로 지정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마고메와 더불어 인기가 높은 곳인데, 마을 곳곳에는 에도 당시의 분위기를 훼손시키지 않고 최대한 당시 모습을 보존하려 노력한 모습들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 길 내부의 차량 출입을 통제시키거나, 거리에 전기 배선(케이블선)이 보이지 않도록 지하 아래로 감추는 등 지방 자치, 주민들이 모두 합심해 노력한 모습들이 눈에 띈다.

    특히 이곳에서 꼭 들러보기를 추천하는 곳은 에도시대 당시, 지역의 관리인이 이용했던 와키혼진. 천정 높이의 창틀 새로 투과하는 햇빛이 전통적인 다다미실의 바닥까지 이어지는 경이로운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데, 그 중심에 자리한 전통 화로가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낮에 갔을 때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만나볼 수 있을 것.

    와키혼진

    와키혼진

    와키혼진

    와키혼진

    와키혼진

    와키혼진

    마고메주쿠
    place
    Gifu Pref. Nakatsugawashi Magome 4300-1
    phone
    0573692336
    opening-hour
    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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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데이트 날짜: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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