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지난 20년간 많이 바뀌었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 훨씬 전부터 롯폰기는 국제적인 곳으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이런 뿌리 깊은 국제적인 분위기 덕분에 롯폰기는 전부터 외국인, 그리고 특히 영어에 친화적인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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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낙후된 동네로 알려졌던 이곳은 롯폰기 힐즈와 도쿄 미드타운과 같은 대대적인 부동산 통합 개발을 거치며 집중적인 지역 활성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들은 주거, 상가, 식당, 오락, 상업, 자연, 문화 공간이 결합된 도시 속 자족도시입니다. 두 곳 모두 그곳에 살거나 일하거나 방문하는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하고 개방된 공간을 강조하는 건축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롯폰기는 두 개의 다른 도시라고 해도 될 만큼 낮과 밤이 확연히 다른 곳입니다. 낮에는 예술, 음식, 패션이 주를 이룹니다. 아트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미술관 세 곳이 서로 도보 거리에 있으며,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개인 갤러리와 영구적 혹은 임시적 야외 설치 미술품이 있습니다. 롯폰기는 국제적인 음식 맛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하여,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나라의 음식을 주로 그 나라 사람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도시는 밤샘 파티로 활기를 띠는데, 롯폰기 교차로로 흔히 알려진 롯폰기도리와 가이엔히가시도리 교차로 일대가 특히 그러합니다. 이들 거리를 따라 술집, 나이트 클럽, 호스티스 바, 노래방 등의 유흥시설이 즐비합니다. 화려한 볼거리는 대부분 번화가 쪽에 있지만 골목길을 탐험하다 보면 멋지고 분위기 있는 가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렘 롯폰기
7-14-4 Roppongi, Minato-ku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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