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예술의 색으로 물든 메기지마 여행의 볼거리 추천

다카마쓰 시에서 불과 4km 떨어진 세토내해에 둥지를 튼 작은 섬, 메기지마가 있다. 일본 전역에는 ‘오니가시마’라는 별칭으로 더 알려져있는데, 섬에 사는 악마(오니)를 퇴치하기 위해 표홀히 섬으로 들어선 소년의 전설담에서 유래한다. 메기지마는 현재 ’세토우치 트리엔날레(일명 세토우치 국제미술제)’의 개최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볼만한 가치가 높은 예술품들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 메기지마를 방문할 예정인 여행자들을 위해 놓칠 수 없는 몇 곳을 소개해본다.

  • 01

    ‘메온 호’를 타고 메기지마로 출발

    JR 다카마쓰역

    JR 다카마쓰역

    메기지마로 갈 땐 우선 JR다카마쓰역으로 가는 것이 좋다. 다카마쓰 공항을 이용한다면 JR 다카마쓰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자. JR 다카마쓰역에서는 도보 약 10분 거리에서 다카마쓰 항구를 만날 수 있다.

    Liminal Air-core-

    Liminal Air-core-

    메온 호

    메온 호

    다카마쓰 항구- 메기지마(오니가시마)-오기지마

    다카마쓰 항구- 메기지마(오니가시마)-오기지마

    다카마쓰 항구의 제1 우키산바시에서 출항하는 오기지마행 페리 ‘메온 호’를 타면 곧장 메기지마로 갈 수 있다. 아랫쪽에 빨간 레고 블록을 덧붙인 듯한 메온 호는 매일 1일 6편, 통상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왕복 요금은 어른 740엔, 어린이 380엔. 출항 시간표는 사전에 체크해두자.
    다카마쓰 항구로 돌아오는 마지막 배는 17시대에 있으니 주의할 것.

    배편 티켓 판매소

    배편 티켓 판매소

    ‘오니’ 조각상

    ‘오니’ 조각상

    메온 호를 타고 아름다운 세토내해 풍경과 기분 좋은 바닷바람을 즐기다 보면 어느샌가 제방 위 ‘오니’ 조각상이 눈에 들어온다. 메기시마(오니가시마)에 도착했다는 징표다.

    섬에 도착했다면 먼저 정보 수집을 위해 ‘오니의 관’으로 가자. 오니의 관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섬의 관광 정보와 버스 티켓 구입, 자전거 렌탈 수속 등을 제공하고 있다. 언덕이 많으니 자전거 렌탈을 할 땐 전기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편리하다.

    오니의 관

    오니의 관

    다카마쓰시 오니가시마 오니노관
    place
    Kagawa Pref. Takamatsushi Megichou 15-22
    phone
    0878730728
    opening-hour
    8:00-17:20
  • 02

    섬 곳곳에서 만나는 예술 작품의 향연

    ‘갈매기의 주차장’

    ‘갈매기의 주차장’

    섬의 주요 예술작품들은 항구 근처에 몰려있어, 도보로 산책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항구 근처 방파제에 300마리나 설치되어있는 갈매기 예술 작품 ‘갈매기의 주차장’은 현대 미술가 ‘키무라 타카히토’의 작품이자, 섬을 대표하는 작품. 배가 도착한 시간에는 수많은 인파가 이곳에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을 정도다.

    20세기의 회상’

    20세기의 회상’

    ‘오니의 관’ 근처 모래사장에서는 악기 소리가 들려온다. 하게타카 훈조의 작품 ‘20세기의 회상’. 청동 피아노와 피아노 위 4개의 돛대로 구성된 설치 미술이다. 피아노와 바다의 파도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는듯한 작품.

    메기지마 메이가자(명화관)

    메기지마 메이가자(명화관)

    항구에서 조금 걷다 보면 밭과 민가뿐인 곳에서 갑자기 영화관을 만나게 된다. 낡은 창고를 미국의 오래된 영화관처럼 꾸민 ‘메기지마 메이가자(명화관)’. 작가가 미국 맨해튼에서 봤던 영화관을 잊을 수 없어, 그 영화관의 역사를 비디오 영상과 그림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메기지마 메이가자(명화관)

    메기지마 메이가자(명화관)

    섬의 모래사장과 바다의 풍경은 일상을 잊을 만큼 아름답다. 파도와 바람이 주는 편안함을 만끽하며 느긋하게 해안을 산책해보는 것은 어떨까?

  • 03

    섬길 산책

    오테

    오테

    오테

    오테

    항구 옆에는 강풍으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 지은 ‘오테’라는 돌담이 있다. ‘오테’를 지나면, 걷는 것만으로도 섬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마을 길이 흡사 미로처럼 펼쳐진다.
    좁은 골목길에서는 섬의 분위기를 머금은 고양이들이 빈둥거리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예술작품 순례뿐만 아니라 이런 골목길 산책도 섬여행의 묘미 중 하나.

    곳곳에서 만나는 고양이들

    오니노 다이도코로

    오니노 다이도코로

    메기지마는 식사할 곳이 많지는 않다. ‘오테’에서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오니노 다이도코로’ 간판이 나오는데, 거기서 5분 정도 더 걸으면 식당 ‘오니노 다이도로코’가 나온다.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는 방식이며 선불제. 가가와 명물 ‘싯포쿠 우동(600엔)’, 오니를 이미지로 만든 ‘오니우동’, ‘메기지마 카레’ 등의 메뉴가 있다. 커피나 고로케 등은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니 여행객에게 안성맞춤.

    명물 싯포쿠 우동 600엔(세금포함)

    명물 싯포쿠 우동 600엔(세금포함)

    항구 주변으로 예술 작품들이 포진해 있어 마음도 머리도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메기지마. 자연과 예술이 조화되어 오감 힐링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女木島
    place
    香川県高松市女木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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