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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 국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굿샤로호는 둘레가 57km나 되는 일본에서 가장 큰 칼데라호이며, 겨울에는 완전히 얼어붙어 얼음 면적이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사계절 내내 그림처럼 아름다운 호수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몰려듭니다. 호수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은 자연이 만든 주변의 많은 노천탕에서 온천을 하며 편안하게 즐기는 것입니다.
![굿샤로호 주변의 무료 온천들]()
굿샤로호 주변의 무료 온천들
화산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굿샤로호는 동쪽과 남쪽 모두에 화산 가스가 많습니다. 가스와 뜨거운 물이 분출되는 활성 유황 가스 분출구도 많아, 지금도 계속 온천 둑 주변을 따라 곳곳에 수많은 천연 온천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중 유명한 온천이 세 곳 있는데, 모두 호수의 동쪽에 있고 서로 몇 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게다가 모두 무료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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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유
![스나유]()
스나유
첫 번째 온천은 스나유입니다. 일본어 ‘스나’는 모래라는 뜻이고, ‘유’는 뜨거운 물 또는 온천을 뜻합니다. 이곳 온천의 원천은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모래 언덕 깊은 곳에 있습니다. 직접 손으로 모래를 파서 뜨거운 물이 나오면 그곳에 발을 담그고 아시노유, 즉 족욕도 할 수 있습니다. 모래 언덕 주변을 따라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서 방금 만든 따뜻한 족탕에 발을 담그고 편하게 앉아 탁 트인 호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나유 에는 홋카이도의 다양한 선물과 음료 그리고 간식을 판매하는 크고 다양한 기념품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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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노유
![이케노유]()
이케노유
이케노유는 굿샤로호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의 노천탕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유’는 온천이라는 뜻의 일본어이고, ‘이케’는 연못을 의미합니다. 이 온천은 호숫가에 위치하고 커다랗고 둥근 연못 모습을 하고 있으며, 정원 연못처럼 탁하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이곳은 남녀 혼욕 노천탕으로 지역 주민들은 완전히 벗고 온천을 즐기지만, 일본의 다른 온천과 달리 방문객들은 수영복을 입고 온천을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케노유]()
이케노유
노천탕 옆에는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작은 탈의실도 있지만, 일단 물에 들어가면 다른 온천객에 대한 개인 프라이버시는 없어집니다. 일본에서는 이것이 아주 평범한 것이며 지역 주민들은 온천객이 있다고 해서 달리 행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온천에 완전히 벌거벗고 들어가는 것을 선택한 경우에도 온천이 아닌 호수에 들어가려면 꼭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미리 주의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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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탄 온천
![코탄 온천]()
코탄 온천
이 소박한 노천탕은 굿샤로호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호수에서 온천을 즐기는 느낌을 줍니다. 호수의 남동쪽에 자리 잡은 이 작지만 기이한 노천탕은 남탕과 여탕을 오직 작은 바위로만 구분해놓았습니다.
![코탄 온천]()
코탄 온천
이 온천을 찾는 이들은 현지인만이 아닙니다. 매년 가을부터 봄에 걸쳐 하얀 백조 떼들이 날아와 호수 주위를 장난스럽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케노유와 마찬가지로 코탄 온천 역시 수영복을 입거나 나체로만 들어갈 수 있으며, 작지만 적당한 크기의 탈의실도 있습니다. 이곳은 호수 위를 물들이는 멋진 일몰과 함께 밤에는 별도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굿샤로호는 마슈역에서 택시로 약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로 여행을 오기 때문에 호수 주변과 모든 노천탕에는 무료 주차 옵션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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