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 신궁 사이토사이 축제
가시마 지방에 봄이 찾아온 것을 알리고 오곡 풍작, 천하태평을 기원하는 신사의 제례로, 1976년에 국가 선택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총 약 400명의 하야시비토(축제 음악을 부르는 사람)들이 사이토바야시 행렬을 만들고 '이야 토호요 토호야' 하는 소리와 함께 약 2m의 떡갈나무 봉을 맞댔다 풀었다 하기를 반복하며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박력 만점이다. 가시마 신궁 경내에서 모두가 동시에 떡갈나무 봉을 치는 잇세이바야시가 진행되면, 사이토바야시 음악과 떡갈나무 봉이 부딪히는 소리로 축제의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