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다나 온센
시인 시마자키 도손과 관계가 있는 온천 료칸 ‘나카다나 온천 나카다나소'는 고모로 성터 남쪽의 치쿠마가와 강변에 위치한 온천이다. 창업 120년의 노포 료칸으로, 호젓한 분위기와 다이쇼 로망을 느끼게 하는 온천이다. 기둥과 보에 자귀로 깎아낸 거목을 배치한 나무향이 물씬 풍기는 실내탕, 그리고 다다미를 깐 탈의장 등은 옛날식 온천탕을 떠올리게 한다. 자체 원천인 알칼리성 단순 온천은 일반적인 효능 외에 피부 미용 효과도 있다고 한다. 시마자키의 시 ‘첫사랑'을 모티프로 한 ‘첫사랑 사과탕'으로 유명하다. 현지 사과를 띄운 이 온천탕은 겨울의 풍물시이기도 하며 10월~5월에 실내탕에서 체험할 수 있다. 온천탕 점검일 외에는 당일치기 온천도 즐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한 후에 방문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