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메이지무라


2018.06.14

NAVITIME TRAVEL EDITOR

  • 메이지무라는 아이치현 이누야마시 부근에 있는 야외 건축 박물관입니다. 1965년에 개관한 이 박물관의 설립 목적은 문화적 중요성을 지닌 메이지 시대(1868~1912)의 건축을 보존하기 위함이며, 이 시기는 세계와 단절되어 있던 일본의 봉건 시대가 끝난 후의 시기입니다. 메이지 시대의 건축은 일본의 전통적인 요소와 미학을 간직함과 동시에 그 당시 서양 건축 양식에서 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이지무라는 건축이나 일본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실제로 일본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대규모 폭격으로 인해 이곳 말고는 메이지 시대 건축이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박물관 메이지무라

    박물관 메이지무라

    넓은 부지에 펼쳐져 있는 이 박물관은 구불구불한 길과 나무들 사이에 위치한 60여 개의 당시 건축으로 이루어져 있고 옆으로는 그림 같은 이루카 연못을 끼고 있기 때문에, 돌아다니며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넓은 박물관의 모든 건축과 전시를 둘러보려면 최소 한나절은 투자해야 합니다. 메이지 시대의 버스, 전차, 심지어 증기 기관차까지 온종일 공원 내 여러 구역을 오가며 방문객을 실어 나릅니다. 물론 한 구역에서 다른 구역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유쾌한 경험입니다.

    박물관 메이지무라

    박물관 메이지무라

    공원 내 건축으로는 도쿄에 있던 옛 데이코쿠 호텔 중앙 현관, 교토에서 이전한 성 자비엘 천주당, 악명 높은 가나자와 감옥 정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마음》 등을 저술한 일본의 유명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의 주택 등이 있습니다.

    박물관 메이지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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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 메이지무라

    박물관 메이지무라

    그 밖에도 나가사키의 외국인 거류지에 있던 건물, 사케 양조장, 공중목욕탕, 병원, 학교, 심지어 지금도 운영 중인 우체국 등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매력의 건물들이 있습니다. 몇몇 건물은 방문객이 휴식을 취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로 개조되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내부의 가구와 물건까지 옛날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일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인 이때 당시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건물에 일본어와 영어 두 가지로 설명이 되어 있고, 입구에 다양한 언어의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많은 직원이 영어를 하기 때문에 돌아다니며 이해하기 편합니다. 몇몇 건물은 사케 시음 및 일본 전통 무용 공연을 비롯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박물관 메이지무라

    박물관 메이지무라

    메이지무라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1,700엔입니다. 야외 박물관이기 때문에 걷기 편한 복장과 신발을 추천합니다. 비가 올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우산이 비치되어 있지만, 그래도 맑은 날에 가는 것이 훨씬 좋으니 이곳 여행을 계획하기에 앞서 날씨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메이지무라는 나고야역에서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메이테쓰 이누야마선을 타고 이누야마역에서 가서 메이테쓰 버스로 갈아탄 후 메이지무라로 이동하면 됩니다. 차로 여행하는 경우에도 부지 내에 충분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메이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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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chi Pref. Inuyamashi Uchiyama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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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686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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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7/23, 9월-10월] 9: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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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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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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