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2018.04.04

NAVITIME TRAVEL EDITOR

시코쿠는 불교 사찰이 많기로 유명한데, 그중 88곳이 시코쿠 사찰 순례지에 속합니다. 사찰 순례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사찰에서 하룻밤 묵는 것은 사찰 생활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시코쿠 순례지의 58번째 사찰인 센유지 절은 바로 그 목적을 위해 하루 숙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7세기에 세워진 센유지 절은 이마바리시와 세토 내해가 내려다보이는 에히메현 북쪽에 위치합니다. 센유지 절은 본래 덴지 천황을 위해 세워졌지만, 사실 절의 이름은 40년 동안 절을 정비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절 관리인이었던 승려에게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절 본당에는 득의양양한 모습의 보살상이 있는데, 바다에서 솟아 나와 산으로 날아간 용녀(용왕의 딸)가 이 불상을 새겼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이 산악지대는 시코쿠 순례지에 포함되는 많은 사찰의 본거지에 해당하며, 여행 코스로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57번째 사찰에서 도보로 센유지 절에 올라가는 것은 험난한 여정입니다. 하지만 이 사찰에서 이마바리시에서 두 시간 동안 산을 등반한 대단한 사람들을 보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 아닙니다.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을 때는 이마바리에서 자가용 또는 택시를 이용하면, 히로시마현에서 시마나미카이도에 있는 다리 여섯 개를 지나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려 사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불교 관행에서 나타나는 소박함과 미니멀리즘에서 알 수 있듯이 센유지 절에서의 숙박은 호화롭지는 않지만, 편안하고 친근하게 투숙객을 맞이합니다. 모든 객실은 일본식 다다미방과 방석으로 되어 있으며, 밤에 이불을 펴서 사용한 후 다음날 아침에 다시 개켜 놓으면 됩니다. 천연 온천수가 솟아 나오는 대중 온천탕은 사찰의 고요한 저녁에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시코쿠 사찰 순례와 템플 스테이

    대부분의 불교 종파는 엄격한 채식주의 식단을 지키는 전통이 있는데, 센유지 절에서도 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모든 투숙객이 동일한 채식 위주의 식사를 제공 받는데, 이는 사찰에서 갓 수확한 다양한 채소와 근처에서 재배한 유기농 현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녁 식사 시 투숙객은 불교 법률의 엄격한 제한에서 벗어나 사케와 맥주 등의 술을 마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녁 식사의 하이라이트는 방 전체가 순례자들이 자신의 엄청난 여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리로 가득 차는 놀라울 정도로 활기찬 분위기일 것입니다.

    센유지 절
    place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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