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코의 지고쿠다니(지옥 계곡) 산책로


2018.03.12

NAVITIME TRAVEL EDITOR

  • 미야기현에 위치한 김으로 자욱한 온천 마을 나루코는 세계 최고의 온천 체험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야외 활동들을 갖춘 곳입니다. 등산, 하이킹, 가벼운 산책 중 무엇을 원하든 지고쿠다니 산책로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곳곳에 온천수가 있고 지표면 사이로 증기가 새어 나오는 이곳에서의 트레킹은 일본 본연의 심장부를 걸어볼 수 있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입니다. ‘지고쿠다니’라는 이름을 번역하면 ‘지옥 계곡’이 되는데 이곳의 화산 지역이 일종의 생지옥과 닮아있다는 점에서 매우 적절한 이름입니다.

    나루코의 지고쿠다니(지옥 계곡) 산책로

    나루코의 지고쿠다니(지옥 계곡) 산책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지고쿠다니 산책로는 언제 가도 나쁘지 않지만 날씨가 좋은 봄철과 가을철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는 경치가 가장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눈도 없고 기온이 온화하여 걷기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합니다.

    나루코의 지고쿠다니(지옥 계곡)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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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고쿠다니 산책로 근처에는 오니코베 지구가 있습니다. 일본어로 ‘오니’란 귀신 또는 도깨비를 의미하므로 도중에 깜짝 놀랄 만한 요괴를 마주치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십시오. 일본 민담에 흔히 등장하는 오니는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되지만 대개 사람과 괴물의 형상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거대한 이빨과 빨간색 또는 파란색 피부를 가진 것으로 나옵니다. 일본 역사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다면 접해봤을 만한 대상이므로 만약 관심이 간다면 오니코베는 이 유명한 존재들에 가까이 친밀하게 다가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나루코의 지고쿠다니(지옥 계곡)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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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고쿠다니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특이한 현지 음식으로는 온천 계란이 있습니다. 온천 계란은 전통 방식으로 천연 온천의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익힌 반숙란입니다. ‘온센 타마고’라 불리는 이 독특한 간식은 계란이 단단하게 익는 온도의 미묘한 균형을 신중히 고려하여 조리된 것입니다. 일반적인 반숙란과 달리 온센 타마고는 흰자가 노른자보다 훨씬 부드럽습니다. 계란의 노른자는 섭씨 65도에서, 흰자는 70도에서 고체화되기 때문에 이같은 방식으로 온천을 활용하여 천천히 익히면 바깥쪽이 완전히 단단해지기 전에 흰자에서 노른자로 열을 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간장 소스 등을 곁들여 먹는 이 계란은 기운을 차리고 오후 산행을 준비하기 위해 원기를 북돋우는 데 제격입니다.

    나루코의 지고쿠다니(지옥 계곡)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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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분 정도면 전체 산책로를 돌 수 있으므로 체력에 자신이 없어도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센다이에서 지고쿠다니 산책로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를 타고 가는 것인데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립니다. 센다이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호쿠 신칸센 야마비코호를 타고 가다가 후루카와역에서 리쿠토선으로 환승하여 나루코온센역으로 가면 됩니다. 가는 데 한 시간 조금 넘게 소요되며 요금은 편도 기준 3,650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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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루코온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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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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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니코베 온센
    place
    미야기현 오사키시
    phone
    022983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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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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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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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와 로이네트 호텔 센다이

    1-2-37, Tsutsujigaoka, Miyagino-ku Sen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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