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시마 소개


2018.02.01

NAVITIME TRAVEL EDITOR

  • 야쿠시마는 ‘일본에서 가장 습한 곳’이라는 칭호를 자랑하는 곳으로, 현지인들이 한 달에 35일 비가 온다고 농담을 할 정도입니다. 이곳의 아열대 기후와 많은 비는 섬을 덮고 있는 울창한 숲과 풍부한 식생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도로변과 숲속 곳곳에 자리한 야생초와 꽃은 놀랍도록 매혹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마찬가지로 매혹적인 숲과 산의 자연경관은 일본의 유명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작품 ‘모노노케 히메’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야쿠시마는 우뚝 솟은 삼나무들이 이루는 빽빽한 숲으로 덮여 있는데 그 모습은 마치 이 작은 섬을 지키는 현명한 늙은 수호자들 같습니다. 이 매력적이고 개성 넘치는 숲에는 자신만의 고유한 이름이 붙은 나무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야쿠스기는 1,000년 이상 된 삼나무를 가리키는 말로, 이들도 7,000년 이상 된 섬의 일부 나무에 비하면 아주 어린 편입니다.

    이곳에서는 에도 시대 초기부터 벌목이 크게 이루어졌는데 베어진 나무로 얻은 수입은 섬 주민에게 혜택을 주고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이들 삼나무는 선박과 다른 건축물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고, 특히 대부분은 ‘히라기’라 불리는 지붕재를 만드는 데 쓰였습니다. 벌목은 현재 야쿠시마 전역에서 중단된 상태이며 섬의 일부 지역은 현재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야쿠스기를 베는 것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 보이는 기념품은 과거에 베어진 나무의 그루터기나 자연적으로 쓰러진 나무로 만든 것들입니다. 이러한 나무는 도마이보쿠라고 불리는데 해석하자면 ‘땅속에 묻힌 나무’라는 뜻입니다.

    강수량이 많고 습도가 높은 야쿠시마는 잘 썩지 않는 삼나무가 번성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양의 비에도 불구하고 섬의 따듯한 기후 조건 덕에 주변 수온이 19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수영하기에 알맞고, 이는 산의 고지대에 내리는 눈과 아름다운 대조를 이룹니다.

    가파른 지형과 특수한 기후를 지닌 이 섬의 아름다운 경치와 하이킹 코스는 모험을 찾는 관광객을 야쿠시마의 해변으로 끌어들입니다. 워낙 고립된 지역이다 보니 찾아오는 관광객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버스로 90분이나 걸려 일단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는 섬 전역에 하이킹 코스와 여러 인상적인 폭포를 비롯한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선사합니다. 돌아다니기에 너무 습한 날씨라면 섬의 자연경관과 벌목 역사를 보여주는 각종 영상과 전시가 있는 야쿠스기 자연관을 찾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야쿠시마는 가고시마에서 하루에 7, 8회 운항하는 수중익선 페리를 통해, 또는 가고시마에서 하루에 최대 5편 운항하는 비행기를 타고 야쿠시마 공항에 갈 수 있습니다. 섬의 인구가 워낙 적고 매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그보다도 적기 때문에 섬에서는 버스가 드문드문 운행하며, 그로 인해 버스는 섬의 먼 지역으로 이동하기에 믿을 만한 수단은 못됩니다. 따라서 차나 스쿠터를 렌트하는 것이 섬 주변을 빠르게 돌아다닐 수 있는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야쿠시마 섬
    place
    카고시마현 쿠마게군 야쿠시마쵸
    phone
    099749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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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쿠시마초 야쿠스기 자연관
    place
    Kagoshima Pref. Kumagegunyakushimachou Ambou 2739-343
    phone
    0997463113
    opening-hour
    9:00-17:00(최종 입관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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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쿠시마공항
    place
    가고시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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