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시마 신궁


2018.02.01

NAVITIME TRAVEL EDITOR

기리시마 신궁
  • 6세기에 처음 지어진 기리시마 신궁은 길고 굴곡진 역사를 자랑합니다. 신궁의 본래 건물은 신성한 산으로 불리는 다카치호노미네의 기슭에 자리한 채 긴 세월을 견뎠습니다. 그러나 격렬한 화산 분출로 신궁이 여러 차례 파괴된 이후 신궁을 보존하기 위해 현재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현존하는 건물은 1715년에 재건축된 것이며 1988년에 세워진 선명한 주홍색 대문이 가장 최근에 보수된 부분입니다. 오늘날 일본 서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인상적인 문은 당당히 서서 도처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기리시마 신궁

    기리시마 신궁

    새빨간 대문은 이를 둘러싼 나무로 뒤덮인 울창한 언덕과 선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강렬한 주홍색 기둥과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녹음이 어우러진 모습은 이곳의 대표적인 풍경입니다. 기리시마 신궁이 있는 자리는 “서부의 닛코”라고 불리며 신사의 건축 양식 또한 도치기에 있는 닛코 도쇼궁의 화려한 건축 양식과 매우 흡사합니다.

    기리시마 신궁

    기리시마 신궁

    이곳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일본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삼나무 때문인데, 특히 한 나무는 수령이 800년도 넘는다고 합니다. 오늘날 이 나무는 신령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하며 규슈 남부에 있는 일본 삼나무의 조상으로 여겨집니다. 여행객은 이 나무를 찾아가 기도를 올리고 이 경이로운 고목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행을 기억하기 위해 미코(신궁의 무녀)에게서 작은 구멘 오마모리(아홉 개의 가면 부적) 스트랩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기리시마 신궁

    기리시마 신궁

    기리시마 신궁은 일본 신화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창조 여신 아마테라스의 손자인 니니기노미코토가 다스렸던 이 지역에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 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이곳 공주와 결혼했는데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황실 계보의 시초라고 합니다. 이때 니니기노미코토는 빈손으로 온 것이 아니라 일본의 세 가지 신성한 보물(삼종 신기)인 검, 거울 및 옥구슬을 가져왔는데 세 가지 모두 황실의 상징입니다. 기리시마 신궁은 고노하나사쿠야히메 공주를 모시고 있습니다.

    기리시마 신궁

    기리시마 신궁

    기리시마 신궁은 여행객이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5km가량 떨어진 JR 기리시마진구역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1~2시간마다 운행하며 신사까지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요금은 250엔인데, 노선을 따라 30분을 더 가면 마루오 온천이 나오고(요금 480엔).

    기리시마 신궁

    기리시마 신궁

    기리시마진구 신궁
    rating

    4.0

    976 건의 후기
    place
    Kagoshima Pref. Kirishimashi Kirishimataguchi 2608-5
    phone
    0995570001
    opening-hour
    8:0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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