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섬의 어두운 역사


2017.12.08

NAVITIME TRAVEL EDITOR

현재는 친절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자연으로 가득한 사도섬이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수백 년 동안은 이 섬에 추방되는 것이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형벌이었습니다.

  • 일본 역사의 많은 부분 동안 사도섬은 많은 사람들이 추방되는 곳이었으며 방문객이 자발적으로 오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이곳으로 추방되는 사람 중 많은 이들이 본섬에 발을 디딜 생각을 하지 못 했으며, 남은 삶을 감옥 안에서 지내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며 보내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도섬을 유배와 추방이 이루어지는 어두운 장소로 생각하며, 실제로 그런 일이 천년에 걸쳐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수 세기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강제로 이곳에 보내졌습니다.

    사도섬의 어두운 역사

    사도섬의 어두운 역사

    섬에서 금이 발견된 이후 수백 년 동안은 많은 불운한 사람들이 본섬에서 이곳으로 보내져 강제 노역자로서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일들을 떠맡았습니다.

    사도섬의 어두운 역사

    사도섬의 어두운 역사

    금광은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불빛이 거의 없고 천장에서 물방울이 끊임없이 떨어지는 좁은 갱도를 걷다보면 왜 이곳에 오는 것이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중벌로 여겨졌는지 이해가 될 것입니다.

    사도섬의 어두운 역사

    사도섬의 어두운 역사

    이 섬에서 수감자가 된 기분을 알아볼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는 구 아이카와 구치소입니다. 1972년까지 운영된 이 시설은 보존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사도섬의 어두운 역사

    사도섬의 어두운 역사

    구치소 내부는 감방의 대부분을 포함하여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습니다. 관리인이 따로 없으므로 그냥 문을 열고 입장하면 됩니다.

    유배지로서의 사도섬의 역사는 천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이 섬에는 일본 중앙 정부에 의해 본섬에 있어서는 안 된다 낙인 찍힌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들 중 일부는 위험한 범죄자였지만, 예술가, 반정부 인사 또는 다양한 자유 사상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천황에 대한 비판을 했다는 이유로 722년에 섬으로 추방된 시인 호즈미노 아소미 오유가 있습니다.

    1210년에서 1221년까지 일본을 통치한 84대 천황 준토쿠 역시 같은 운명에 처해졌습니다. 가마쿠라 막부에 대한 반정에 실패하면서, 그는 조큐의 난으로 인해 사도섬으로 유배됐고, 20년을 섬에서 지낸 후 사망했습니다. 그의 시체가 화장된 곳에는 묘가 세워졌으며, 근처 마노구 신사에서 그를 모시고 있습니다. 앞의 두 장소는 마노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습니다.

    사도섬에 유배된 또 다른 인물로는 승려 니치렌과 노 배우인 제아미 모토키요가 있습니다. 1434년에 이루어진 모토키요의 추방은 이 섬에서 노 문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사도섬의 어두운 역사

    사도섬의 어두운 역사

    사도섬의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사도 박물관 또는 오기 민속 박물관을 방문하여 이 섬의 어두운 과거와 연관된 역사적 문화재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佐渡島
    place
    新潟県佐渡市
    전체보기arrow
    no image
    마노 미야
    place
    니이가타현 사도시 마노 658
    phone
    0259552063
    전체보기arrow
    사도국 오기 민속박물관, 센고쿠부네 배 전시관
    rating

    3.5

    26 건의 후기
    place
    Nigata Pref. Sadoshi Shukunegi 270-2
    phone
    0259862604
    opening-hour
    8:30-17:00
    전체보기arrow

이 기사를 포함한 정리 기사는 이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