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미 소개


2017.10.03

NAVITIME TRAVEL EDITOR

  • 일본 도호쿠 지역 북부의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에 걸쳐 있는 시라카미 산지는 일본에서 가장 훌륭하고 귀중한 자연 명승 중 하나입니다. 일본에 남아있는 마지막 너도밤나무 원시림의 일부가 있는 이 일대는 1993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수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사람의 손길이 비교적 닿지 않은 자연 경관 때문입니다. 동아시아 최대의 자연림으로 알려진 이곳에는 반달가슴곰과 일본원숭이를 비롯한 다양한 토종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인해 일본의 색다른 면모를 구경하고 싶어하는 모험적인 이들에게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해를 향하고 있는 해안을 품에 안은 트레일을 따라 숲속을 누비며 하이킹을 하는 것은, 바다의 풍경과 이곳의 심장부에 부서져 내리는 풍부한 폭포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럴 만한 지식과 경험, 용기가 있다면 이곳의 시라카미산을 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 일대 위로 약 1,232m 가량 솟아있는 이 산의 봉우리는 동해의 아름다움을 직접 목격하기에 완벽한 지점입니다.

    그동안 부정적인 사람의 개입이 없었던 덕분에 이곳의 깊고 푸른 연못들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신비로움의 중심에 있는 것은 아마 일년 내내 진한 푸른색으로 빛나는 아오이케 호수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산 중턱에 위치한 시라카미의 주니코 호수 ‘열두 개의 호수’ 지역의 주된 볼거리 중 하나일 뿐입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볼거리로 일본 캐니언이 있는데,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에서 이름을 따온 이 U자 모양 협곡은 주니코 호수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사진을 찍거나 구경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이 지역이 지닌 모든 매력에 흠뻑 빠지기 위해서는 코스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어느 코스를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곳에서의 시간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줄 가이드가 있는 주변의 여러 비지터 센터를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시라카미에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북쪽에서는 히로사키, 남쪽에서 온다면 아키타시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이 지역은 대중교통이 제한적인 편이라 차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로사키와 아키타시에는 여러 렌터카 사무소가 있습니다. 만약 기차로 갈 생각이라면 노시로와 히로사키 사이에 있는 시라카미 산지에 정차하는 JR 고노선을 이용하십시오. JR 고노선은 가는 동안 그야말로 눈부신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니코역에 도착하면 1시간마다 운행하며 방문객들을 곧장 주니코 호수까지 태워다주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시라카미 산지
    place
    Aomori Prefecture, Akita Pref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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