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인기 여행지 야마나시. 야마나시를 대표하는 두 개의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후지산과 과일이다. 일본을 상징하는 후지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데다 ‘과일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과일이 풍성하기 때문!
야마나시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가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후지산을 즐기는 방법에서부터 다양한 종류의 과일 따기 체험, 그리고 맛있는 열매를 고르는 팁까지
아낌없이 담았으니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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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후지산을 만나다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일본의 지붕
표고 3,776m에 달하는 압도적인 높이와 정상에 흰 눈이 소복이 쌓인 신비로운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
후지산. 2013년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맑은 날에는 도쿄에서도 보이지만, 이왕 일본에 왔으니 직접 발걸음을 옮겨 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등산인이 아니라도, 체력에 자신이 없어도 상관없다. 후지산 중턱에 있는 후지산고고메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는 데다, 도쿄에서 당일치기로도 충분하니까!◆후지 스바루라인을 타고 후지산으로
후지 스바루라인을 이용하면 후지산고고메로 가는 길도 하나의 관광 코스가 된다. 후지 스바루라인은
가와구치코와 후지산고고메를 연결하는 약 30km 길이의 산악 드라이브웨이로, 1964년에 개통했다.
경사가 완만해 사이클링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무엇보다 차 안에서 후지산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
렌터카를 빌려 직접 운전하는 것도 좋지만, 시즌에 따라 환경 보존을 위해 자가용을 규제하므로 버스나
투어 상품 이용을 추천한다.【가는 법】
주오 자동차 도로 하치오지IC에서 가와구치코IC 및 국도139를 경유해 약 1시간 10분
하늘 위 후지산고고메에서 내려다보는 경관
이처럼 자가용이나 버스를 타고 편리하게 오를 수 있는 후지산 중턱의 등산 입구, 후지산고고메. 그렇다면
후지산고고메에는 어떤 즐길 거리가 있을까?
구름보다 높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광활한 자연 풍경과 후지산의 영험한 기운이 깃든 후지산 고미타케
신사, 배고픔을 달래 줄 레스토랑, 각종 기념품을 파는 상점, 간이 우체국 등 돌아볼 시간이 부족할 정도!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산책로를 걸으며 하이킹을 체험할 수 있다. 단, 표고 2,305m에 달하는 만큼
한여름에도 날씨가 쌀쌀하니, 등산할 예정이 없더라도 외투나 바람막이는 필수다.
【가는 법】
후지 급행선 「가와구치코역」, 「후지산역」, 「후지산 파킹」에서 등산버스 이용
신주쿠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로 약 2시간 30분◆360도로 즐기는 후지산과 가와구치코, 후지산 파노라마 로프웨이
야마나시에서 후지산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후지산 파노라마 로프웨이도 빠질 수 없다. 표고
1,705m의 전망대가 자리한 덴조산까지 곤돌라를 타고 단 3분 만에 올라가며, 후지산과 가와구치코 호수가
어우러진 평화로운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만끽할 수 있다. 날씨 운이 따른다면, 표고 3,000m가 넘는
미나미알프스의 아라카와다케와 아카이시다케까지 보인다는 사실!
또한, 덴조산은 장난꾸러기 너구리를 토끼가 골탕 먹이는 일본의 전래 동화 ‘카치카치야마’의 배경이기도
하다. 그래서 곳곳에 귀여운 너구리와 토끼상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웃음 포인트.
【가는 법】
「가와구치코역」에서 도보 약 15분
「가와구치코역」에서 가와구치코 주유버스 레드라인 「유란센 로프웨이 이리구치」 버스 정류장(약
11분) 하차 후 바로
후지카와구치코IC에서 약 15분- 가와구치 호수 덴조산 공원 카치카치야마 로프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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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manashi Pref. Minamitsurugunfujikawaguchikomachi Asagawa 1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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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55720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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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16:00(계절에 따라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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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과일 왕국 야마나시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 따기
◆맛도 영양도 가득한 야마나시 과일
과일 하면 야마나시, 야마나시 하면 과일이다. 특히 포도와 복숭아, 딸기, 사쿠란보(버찌)는 수확량으로도
품질로도 일본에서 최상위권이다. 야마나시에서 과일이 잘 자라는 것은 일교차가 크고 연간 일조 시간이
길며, 강수량이 적은 천혜의 조건 덕분. 에도 시대(1603~1868) 때부터 과일로 유명했다고 하니, 검증된
과일 왕국이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계절에 따라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이 달라, 말 그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야마나시의 관광 과수원에서 과일 따기 체험
야마나시에는 직접 과일을 따서 먹을 수 있는 관광 과수원이 즐비하다. 잘 익은 열매를 그 자리에서 따서
가장 신선할 때 먹으니, 산지에서 입으로 직송하는 셈! 여기에 과수원에 따라 무제한 시식이나 바비큐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딸기는 12월에서 5월, 사쿠란보는 6월, 복숭아는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포도는 8월에서 10월 초, 그리고
베리는 10월 초에서 11월 중순이 제철이다.◆크기도 색도 각양각색, 포도 따기
야마나시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포도 생산량을 자랑할 뿐 아니라, 그 종류도 어마어마하다. 크기는 작지만
당도가 높은 ‘델라웨어,’ 커다랗고 진한 알이 특징인 거봉, 일본 고유 품종인 분홍빛 ‘고슈’ 등 시즌에 따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도를 딸 때는 가위로 가지를 잘라 송이째로 가져간다. 색이 진할수록 당도가 높고 잘 익었다는 뜻이니
고를 때 참고하자.◆색도 향도 고운 복숭아 따기
향긋한 껍질 속에 촉촉한 과육을 숨기고 있는 복숭아. 복숭아 역시 생산량으로 야마나시를 따라올 지역이
없다. 대표적인 품종은 일반 복숭아보다 살짝 작지만 달고 신맛이 적은 ‘일천백봉’, 즙이 풍부해 촉촉한
식감이 특징인 ‘하쿠오우,’ 크기가 크고 부드러운 백도 복숭아 ‘아사마하쿠토우’ 등을 들 수 있다.
복숭아는 표면 전체에 복슬복슬한 털이 나 있고 향이 좋으며, 밑바닥까지 색이 골고루 입혀진 것을
선택하자.◆연유를 뿌리면 이색 디저트로 변신, 딸기 따기
귀여운 모양에 상큼하고 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딸기. 일본에서는 위생을 위해 지면보다
높은 위치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어, 과수원에 가면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직접 딴 딸기는 본연의
싱그러운 맛을 그대로 즐겨도 좋지만, 연유를 살짝 뿌려 먹는 방법도. 마치 고급 디저트를 먹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딸기는 가볍게 쥐고 위로 들어 올리면 쉽게 딸 수 있으며, 색이 전체적으로 붉어야 잘 익었다는 뜻이다.◆초여름에 맛보는 과일의 보석, 사쿠란보 따기
서양 체리보다 색이 밝고, 새콤한 맛이 강한 사쿠란보. 초여름 벚나무에 열리는 일본 버찌로, 고급스러운
단맛 덕분에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다. 일본에서 과일의 보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는 사쿠란보를 과수원에서 실컷 즐겨 보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빨갛게 익은 열매를 찾는 과정도 재미있다. 사쿠란보를 고를 때는 알 전체의 색이
진한지, 그리고 표면에 윤기와 탄력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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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과 과일을 한 번에 즐기는 투어 추천
야마나시에서 후지산도 보고 과일도 따고 싶지만, 혼자서 알아보고 찾아가기가 부담스럽다면? 편리한
투어 상품이 고민을 해결해 준다. 후지산고고메와 후지산 파노라마 로프웨이, 그리고 관광 과수원에서의
과일 따기 체험이 모두 포함된‘후지산 파노라믹 로프웨이 & 제철 과일 수확 일일 투어 (도쿄 출발)’」를이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