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 작은 교토, 쓰와노초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2020.06.08

NAVITIME TRAVEL EDITOR

[시마네] 작은 교토, 쓰와노초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혼슈의 서쪽 끝, 산맥에 둘러싸인 산인 지방의 한 곳인 시마네현 쓰와노초는 산인 지역에서도 작은 교토라고도 불리울만큼 옛정서가 그대로 숨쉬고 있다.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듯 고풍스러운 일본의 마을에는 어떤 재미있는 여행이 기다리고 있는지 함께 찾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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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의 붉은 도리이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의 붉은 도리이

    자동차 도로를 이용해 쓰와노초에 접근한다면 쓰와노초 입구 부근에서 빨간 도리이를 볼 수 있다. 바로 쓰와노초 중심부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쓰와노초의 상징적인 존재,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다.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

    신사를 수호하는 여우신의 조형물도 볼 수 있다.

    신사를 수호하는 여우신의 조형물도 볼 수 있다.

    18세기 쓰와노의 평화와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의 경내까지 오르는 계단에는 유명한 ‘센본도리이’를 만날 수 있는데, ‘센본도리이’란 말 그대로 ’천 개의 문’이라는 뜻. 선명한 붉은색 도리이가 터널처럼 이어진 모습은 초현실적인 느낌에 사로잡히는 장관이다.

    신사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신사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센본도리이 터널을 빠져나오면 정상에 도착하게 되는데, 발아래 펼쳐진 쓰와노 마을의 정경이 한눈에 펼쳐지고, 경내의 붉은색 본전이 초록빛 녹음 사이에서 우뚝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상적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

    경내에는 풍요를 관장하는 이나리 신에게 참배객들의 소원을 전해주는 사자인 ‘오키츠네사마(여우님)’ 석상과 그림 등을 찍는 재미도 있다. 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경치도 감상하고 아름다운 사진도 촬영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 쓰와노에 방문한다면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는 필수 코스다.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에서 구매가능한 기념품 부적도!

    타이코다니이나리 신사에서 구매가능한 기념품 부적도!

    다이코다니 이나리 신사
    rating

    4.5

    193 건의 후기
    place
    Shimane Pref. Kanoashiguntsuwanochou Ushiroda 409
    phone
    0856720219
    opening-hour
    8:3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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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

    [산보] 쓰와노마을의 도노마치도리

    도노마치도리

    도노마치도리

    신사에서 내려와 쓰와노 지역을 두런두런 발길을 옮겨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 ‘도노마치도리’는 쓰와노마을의 역사의 자취를 그대로 남긴 명소들도 많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메인 스트리트다.
    거리의 도랑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잉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일본 곳곳의 지역에서 명물을 맛보는 것도 일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묘미. 카페 ‘스나노키’의 ‘쓰와노야키아이스(350엔)’는 꼭 먹어보자.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속에 소담히 들어있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산보하면서 여행의 긍정 기운을 최고조로 올려줄 것.

    쓰와노야키아이스(350엔)

    쓰와노야키아이스(350엔)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팥밥으로 만든 산소도의 떡 ‘나오라이모치(2개 290엔, 5개 730엔)’도 지지않는 명물이다. 신사를 방문한 흥취를 더욱 새겨가고 싶다면 이 역시 매력적인 추억이 되는 디저트가 아닐까. 더군다나 신의 축복을 받은 재료들을 사용해 운이 좋아진다고 하니 축하할 일이 있는 친구 선물용으로 구매해가는 것도 좋겠다.

    나오라이모치(2개 290엔, 5개 730엔)

    나오라이모치(2개 290엔, 5개 730엔)

    마지막으로 단음식보다는 술!에 관심이 많다면, 창업 1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양조장 ‘후루하시’를 추천한다. 쓰와노의 맑은 물을 이용해 빚어낸 술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우이진저(1,500엔)’가 특히 개중 인기다. 사전예약을 할수 있다면 내부 견학도 가능하므로 애주가라면 체크할 것!

    우이진저(1,500엔)

    우이진저(1,500엔)

    후루하시 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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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5 건의 후기
    place
    시마네현 카노아시군 츠와노쵸 우시로다 로196
    phone
    085672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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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

    [문화관] 쓰와노초 일본 유산 센터

    쓰와노초 일본 유산 센터

    쓰와노초 일본 유산 센터

    쓰와노의 역사와 문화까지 탈탈 털어 알아가야 직성이 풀리겠다 싶으면 이곳을 방문하면 좋다. ‘쓰와노초 일본 유산 센터’는 쓰와노 역과 도노마치도리의 중간쯤에 위치해있어 접근성도 좋다.

    관내 1층에서는 쓰와노 번주를 섬기던 쿠리모토 사토하루가 쓰와노의 모습을 약 4년에 걸쳐 ‘사계’, ‘자연’, ‘역사 문화’, ‘음식’이라는 주제로 스케치한 쓰와노 배경도 100장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를 돋운다. 각각의 스케치와 현재의 사진을 뒤집어볼 수 있는 카드 형태로 전시하고 있어, 마을의 변화된 모습을 알기 쉽게 제작한 센스도 돋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면 역사와 문화, 축제 의상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사기마이’라는 고전 예능이 눈길을 끈다. 16세기, 전염병 퇴치를 위해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온 유서깊은 행사로, 높이 85cm의 긴 학 머리를 쓰고 새하얀 날개옷을 입은 채 종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독특한 공연을 볼 수 있다.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행사이니만큼 쓰와노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7월 20일, 27일을 기억해 두면 좋을 것.

    Tuwanomachinipponisan Ctr
    rating

    4.0

    19 건의 후기
    place
    Shimane Pref. Kanoashiguntsuwanochou Ushiroda Russia 253
    phone
    085672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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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있는 지역 사회의 자취를 직접 발로 밟으면서 여행의 깊이를 새롭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보면어떨까?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순간이 한층 다르게 가슴속에 다가올 것이다.

    쓰와노
    place
    시마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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