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제 맥주, 크래프트 비어 확장세


2022.06.01

NAVITIME TRAVEL EDITOR

일본의 수제 맥주, 크래프트 비어 확장세

세계 어디에서든 맥주는 대중에게 각광받는 주류라 하지만, 일본의 맥주는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대중적으로 크게 사랑받는 분야다. 일본 여행을 가는 한국인 관광객들 대부분이 아사히나 삿포로 등 일본의 유명한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비어팝, 이자카야를 하루 한번씩은 꼭 방문할 정도인데 일본에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지방의 다양한 양조장, 브루어리들이 있으며, 그만큼 다채로운 품질의 수제 맥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유수의 수제 맥주에 비견되는 일본의 크래프트 맥주의 현주소를 엿보자.

  • 01

    일본술 사케와 서양 맥주의 역사

    Photo by Igor Karimov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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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수많은 지역구로 분포되어 있는 만큼 그 토착 술문화 역시 다채로운 것이 특징이다.

    Photo by Mojor Zhu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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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각 지방마다의 풍토, 기후, 문화에 따른 다양한 술의 양조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흔히 ‘사케’라고 일컬어지는 일본술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1800년대 후반, 문호를 개방한 일본이 다양한 서양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시작된 맥주의 역사는 사케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술로 양립하게 된다.

    맥주는 일본에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사교 행사에서 각광받는 주류로 올라섰고 1970년대에는 일본 전통술 사케를 넘어설만큼 그 인기가 치솟았는데, 20세기까지만 해도 가벼운 ‘라이트라거’가 그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1994년, 정부에서 세법을 변경하면서 소규모 양조장(지방 맥주)의 면허 신청이 가능해졌고, 지방 곳곳에도 소규모 양조장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대기업에서 유통 생산되는 맥주들에 비해 소규모 양조장의 낮은 인지도, 안정적인 품질의 맥주 공급에 대한 불신 등이 이어져 고전을 면치못했다가, 대형 양조장 브랜드들과 제휴하고 생겨난 브루어리 탭룸, 수제 맥주 양조장(크래프트비어 브루어리)들을 확장하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맥주 수요층의 등장, 유통 문제의 극복에 수제 맥주 시장도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2010년 소규모 양조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일본 맥주 기자 협회(Japan Beer Journalists Association)’의 공헌도 컸다.

    *기린 맥주는 지난 2015년 수제 맥주 펍인 ‘스프링 밸리 브루어리(Spring Valley Brewery)’를 창설했으며, 산토리(Suntory)에서는 여성들에게 붐을 일으킨 페일 에일 종의 ‘Tokyo Craft’를 메인 상품으로 출시 하는 등 크래프트 맥주의 붐이 시작되었다.

    Photo by Patrick Fore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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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

    코로나 팬데믹으로 변화된 수제 맥주 업계

    기존에 맥주라함은 맥아, 설탕, 보리,쌀, 옥수수, 감자 전분등에 한해 구분되었지만 2018년 해부터는 보다 넓은 범위로 사용 재료의 범위가 확장되었다. 허브, 녹차, 딸기, 수박, 된장, 메밀 등 일본 현지에서 공급되는 일본의 현지 재료들을 이용해 더 다양한 맛과 질감, 향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이러한 규제 완화로 인해 수년간 맥주 출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수제 맥주 시장은 상승 기류를 타고 있었는데, 코로나 전염 바이러스의 팬데믹 여파로 또다시 맥주 업계는 출렁였다. 정부에서 내린 매장 내 알코올 판매 통제 조치 등으로 인해 수제 맥주 업계는 다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했던 것인데, 그 가운데 눈여겨 볼 수 있는 전략이 바로 요코하마 유람선 터미널의 편의점이다.

    Photo by Timothy Hales Bennett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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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판매점에서는 찾을 수 없는 일본 및 해외 각지의 선별된 500여종의 크래프트 맥주들을 비축해 차별화된 상품 판매를 도입한 것. 이는 새로운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큰 이슈가 되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소규모 양조장들은 대형 양조장들과 계약 협업을 맺거나 직판매 경로를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일본 맥주 기자 협회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현상에도 불구하고 2021년 12월 확인된 수제 맥주 양조장(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의 수는 530여개에 이르렀다. 현재에도 전국의 브루어리 탭룸을 비롯해 백화점, 수입점, 안테나샵, 편의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채로운 크래프트 맥주를 접할 수 있다.

    Photo by Elevate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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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

    일본 수제 맥주 시장의 미래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의 수제 맥주 양조장의 점유율은 향후 2026년 까지 3%정도에 그칠거라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12%와 비교하면 약소한 수준.

    그러나 현재, 기린이나 아사히 등 대형 업계의 맥주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며, 맥주 시장의 확장성과 매니아층의 확보를 위해서 유사 수제 맥주의 출현은 앞으로도 더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이들도 있다.

    향후 더 다채롭고 새로운 일본의 수제 맥주의 출현을 기대해보자.

    Photo by Markus Spiske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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